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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지우개는 없습니다. 지우고 싶은 것 지울수 있는 것이 없다. 하얀종이위에 마카로 색칠한다. 마카의 잉크가 종이를 통과한다. 하얀책상은 다양한 잉크로 물들었다. 지우려도 지워지지 않는다. 이미 잉크는 책상에 스며들었다. 물티슈 종류별로 가져와닦아본다. 약간의 상처처럼 흔적은 남는다. 하얗고 예뻤던 모습이 조금은 낡아보여졌다. 인생에 지우개는 없다. 무엇으로 물들었는지 모른채 어쩌면 다음장으로 넘기려는지 모른다. 아직 다 채워지지도 않았는데 맘에들지않는다. 선도 삐뚤 동그라미는 너무작다. 그래서 다음장에 새로시작해볼까 생각도든다. 오늘은이쯤할까 타협을 시작해본다. 인생에 지우개가 없으니 포기가빠르다. 안되면 다시하자고 지금까지의 일을 멈춘다. 나는 한번 붓칠은 낙서과 천번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붓으로 수천번 작업해야한.. 2024. 4. 20.
죽음에 관하여 최근 죽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한다. 자살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해서 생각하니 죽음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하니 죽음이 보였다. 어떻게 살고 싶은지는 어떻게 죽을지와 연결되어 있다. 행복한 삶을 살겠다는 것은 행복하게 죽고싶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행복하길 바랄것이다. 나의 장래희망은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때는 죽음까지 생각하지 않았다. 날마다 행복하면 좋겠다고만 생각했다. 그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살면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렇지 않았다. 죽음에 관하여 대화할때 중요한 점이 있다. 지금의 삶을 비관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다 망할 것 같다는 소리는 하지 말자.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지를 생각할 때 대부분 깊이 있게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망할 것 같다. 인생 실패.. 2024. 4. 19.